BROWN SPECTRUM #01 <기억의 순환>은 정미선 작가가 오랜 시간 흙과 함께 나눈 사유의 흐름을 담아낸 전시입니다. 공간은 기물이 각도에 따라 다채롭게 보이도록 벽면 플랫폼과 중앙 플랫폼의 높이를 다르게 설계했으며, 시작점에서 점점 높아지는 단상 구조를 통해 작품이 서로 겹치지 않고 한 선상에서 모두 잘 보이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는 주제인 ‘순환’의 의미를 공간적으로 강조하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모든 플랫폼의 상단은 UMBER의 오가닉 코튼으로 제작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간 속에 녹여냈습니다.